블랙미스트 필터란?
블랙 미스트 필터는 영화 촬영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던 필터입니다. 이 필터는 하이라이트를 줄이고 장면의 전체적인 대비를 낮추는 특수 효과 필터입니다. 즉, 확산 효과를 만들어서 부드러운 느낌을 만들어 주는 필터입니다.
하이라이트 주변에는 부드러운빛이 생기고, 야간에는 조명을 부드럽게 번지게 하기에 후보정으로 표현하기 힘든 효과를 필터를 통해 구현 할 수 있다는점이 장점이라 사용을 하는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광 조건에 따라서는 효과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블랙미스트 필터의 종류
블랙미스트 필터는 효과의 강도를 다르게 생산한 필터들로 이루어져 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Kenko 블랙 미스트 필터는 No.1과 No.5로 강한 효과를 원하면 No.1을, 적절한 효과를 원하면 No.5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H&Y에서는 블랙미스트 필터를 레보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필터의 크기가 가변형으로 변경되어 한개의 제품으로 구경이 다른 여러개의 렌즈에 활용 할 수 있도록하는 편리한 필터죠.
일반 촬영과 블랙미스트 필터 촬영의 차이
블랙미스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테스트에 사용한 제품은 모먼트 시네블룸 미스트 20%입니다.
시네블룸 20%는 강도가 강한 버전으로 그 효과가 다소 강하다고 느껴질수도 있다는점 참고 바랍니다.
보정은 라이트룸 자동 기본 보정으로 진행하였으며, 카메라 세팅은 모두 동일하게 촬영하였습니다.
아래는 일몰 3시간전 낮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낮시간에 촬영한 사진은 채도가 낮아지면서 대비가 약해지는 느낌의 사진으로 담기는것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나무의 하이라이트 부근은 소프트하게 바뀌었네요.
전체적으로 안개가 낀듯한 소프트한 느낌이 가미되어 뽀샤시한 느낌이 든다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밤에 거리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실외에서는 가로등의 불빛이 확산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간판과 차량의 불빛도 확산이 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의도한대로 영화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실내 역시 조명의 빛은 확산이 되며, 채도가 약간 낮아지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블랙미스트 필터는 그 효과가 과하다고 생각해서 몇번 사용 후 봉인해두는 경우가 많은 필터입니다. 단순히 영화느낌의 사진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가 생각보다 활용하기 힘든 나머지 방치하거나,해상력이 낮아진듯한 느낌이 들어서 방치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만큼 취향을 타는 필터라는것이죠. ^^;;
사진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필터는 아닙니다. 없어도 불편함이 전혀 없는 필터죠.
그래도 만약, 독특한 느낌의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그때 블랙미스트 필터 구매를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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