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매빅 미니3 프로를 구입한지 두달...
그동안은 아이폰을 구매하여 받은 충전 어댑터로 드론 배터리를 충전해왔습니다.
아이폰 어댑터를 사용해서 배터리 3개를 충전하면 6시간에서 8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오래걸려서, 이번에 어댑터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제품의 이름은 스카이 스카이 필 GAN65S(SKY Fill Gan65s).
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 조건을 걸고 검색하였습니다.
1. 너무 비싸지 않기
2. 드론 충전으로만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적당한 W 출력 지원하기.
3. 드론 기본 가방에 들어가도 부담 없을만한 크기이기.
결국에는 이 제품이 위 조건에 100% 부합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이와 비슷하기에 SKY이라는 이름을 보고 구매하였네요. 왜 SKY 이름을 보고 구매했냐고 묻는다면
'아주 예전에 사용했던 SKY 폰 향수를 자극해서..'
...구입 버튼 누른건 어제인데 이 제품 선택의 이유가 고작 저거뿐이라니... 벌써 어제의 내가 한심합니다. ㅎㅎ
여튼간에.. 이 제품의 크기는 기존에 사용하던 어댑터와 비교하면 제법 있는편입니다.
사실 포트수만 줄이면 이것보다 작은 제품들이 많아요.
개인적으로 USB C 타입으로 1포트나 2포트가 적당한거 같습니다.
맨 아래 USB A타입은 없어도 될듯하네요.
제품에 전원을 넣어봅니다.
사진에는 백색으로 나왔지만, 약간 푸르스름한 LED가 점등됩니다.
사용하려면 케이블을 연결해야겠죠? C to C 케이블을 찾아 연결하였습니다.
제품 스팩에 USB-C(1)이 제일 높은 W출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맨 위에 연결은 아주 당연한거죠.
일단 무조건 높은거 사용!
연결한 케이블이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케이블이 아닌 집에서 굴러다니던 일반 케이블이라 다시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뭐… 그래도 기본이니 25W까지 지원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일단 당장 테스트하는데 있어서 중요한건 아니므로 케이블 문제는 나중으로 넘깁니다.
충전을 진행할 충전기와 배터리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왼쪽의 배터리는 DJI 매빅 미니3 프로를 구매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배터리이고, 가운데의 배터리는 40%가 남은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 플러스입니다.
준비를 끝마쳤으니 실제 충전을 시작해봅니다.
그리고 시간을 측정해보면서, 계산도 해봅니다.
[충전 조건]
DJI 매빅 미니3 프로 기본 배터리 : 18.10Wh (거의 방전)
DJI 매빅 미니3 프로용 배터리 플러스 : 28.41Wh(잔여 배터리 40%, 대략 17W 부족)
(18W + 17W이니 총합 약 35W 부족)
그리고 드론 충전기의 스팩은 최대 36W(12V * 3A)
SKY Gan65S도 똑같이 12V 출력 기준으로는 3A이므로 36W
내 충전기를 활용 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상태.
자, 이제 최대 25Wh를 지원하는 케이블이라고 가정하면, 1시간 20분정도 소요될것으로 계산이 되네요. 계산상으로는 1시간 20분 내외인데 과연 이렇게 충전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만약, 평소 아이폰 기본 어댑터를 사용했다면 개인 경험상 완충에 대략 4~5시간이 걸렸을것입니다. 아이폰 기본 어댑터 출력이 최대 15W( 5V * 3A )인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가는 소요시간으로 보이지만, 놀랍게도 제 경험상 이게 맞아요.
처음 충전했을때 이 속도를 보고 저도 놀라서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 1시간 20분이 조금 지났을때 비로소 모든 LED가 점등되었습니다.
총 소요 시간은 1시간 27분... 대략적으로 일치하네요.
평소보다 상당히 빨라진 충전속도를 체감하니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단독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C 케이블 2개를 연결하면 45W + 18W라고 스팩상 나와있으니,
1번에는 위 충전기를 연결해서 36W 충전을 하고, 2번에다가는 DJI RC를 연결해서 18W의 속도로 동시 충전해도 좋습니다.
자, 이제 36W 이상 지원하는 케이블을 구하면 끝!
어떠한 협찬도 받지 않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